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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31 2016년 극장 개봉 관람작
  2. 2016.12.04 망켓팅
  3. 2016.11.22 슈퍼소닉 (2016)
  4. 2016.10.18
  5. 2016.09.13 매그니피센트7 봄 (feat.레드카펫)
  6. 2016.09.10 .
  7. 2016.08.27 .
  8. 2016.08.23 조떼시네마
  9. 2016.08.18 먹방왕 샘 록웰
  10. 2016.08.15 사이몽

2016년 극장 개봉 관람작

2016. 12. 31. 23:41 from 씹뜯


2016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여 올해 본 극장 개봉작들을 정리해 봄.

참고로 한창 바빴던 연초, 연말이랑 한창 여유롭던 8~9월이 상당히 밸붕;

그 한창 바쁠 때에 레버넌트랑 헤이트풀8이 개봉 해 결국 뒤 늦게 DVD로 봤다.





1월: 음슴

2월: 캐롤, 데드풀, 러브 앤 피스

3월: 스포트라이트, 주토피아

4월: 마이크롭 앤 가솔린, 위대한 소원, 4등

5월: 곡성

6월: 아가씨, 에이미

7월: 우리들, 고백

8월: 태풍이 지나가고, 부산행, 스타트렉 비욘드, 최악의 하루

9월: 다음 침공은 어디?, 플로렌스, 매그니피센트9, 카페 소사이어티, 밀정, 칠드런 오브 맨,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죽여주는 여자,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10월: 인필트레이터:침입자들, 델마와 루이스,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11월: 슈퍼소닉

12월: 라라랜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DVD 감상 올해 개봉작: 레버넌트:죽음에서 살아 돌아 온 자, 헤이트풀8


보고싶었는데 못 본 개봉작: 로스트 인 더스트, 기나긴 시간, 캡틴 판타스틱









여기서부터는 여러모로 인상 깊었던 영화들







"그동안 내가 수상에 실패한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아침 8시 나 포함 단 두 명 밖에 없던 상영관에서 감상.

감히 올해의 가장 인상적인 영화, 가장 인상적인 엔딩이라고 말해 봄.






감히 올해의 가장 좆같은 영화라고 말해 봄.

예전에 영화 스물을 보고 센스사망 웃음사망 스토리사망이라고 대차게 깠었건만, 여기에 비하면 스물은 존나 약과였음.

참고로 돈 주고 본 영화는 아니며 시사회로 본 영화인데도 개 빡침. 시발 내 아까운 수명 1시간 30분..

류덕환이 무엇이 아까워 이런 영화에 출연하는건지 팬으로서 존나 슬플 따름





라이브톡 관람. 

성공적으로 재기한 미셸 공드리.


이 날 상영관 분위기도 좋고 관객들도 크게 웃고 같이 즐긴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이 날 라이브톡을 진행한 배순탁 작가의 명언 "샤키라 의문의 1패"가 인상깊었음.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에서 관람.

작년 개봉 당시 시기를 놓쳐 아쉬웠는데 마침 영화제가 열려 운 좋게 보게 되었다.

영화 속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공연을 마친 후 옆 자리 남자 분이 소리 없이 박수를 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관람.

개인적으로 감독의 2000년대 작품을 훨씬 좋아해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 상영에 가려 했으나 그 날 지산때문에 못 가고 어쩔 수 없이 고백을 세 번째로 보게 됨;

여담으로 평소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좋아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지신 교수님께서 수업 중 이 영화를 틀어 수강생들의 멘탈을 박살 냈던 추억이 있다.





설명충이 되어버린 고레에다 감도쿠.

아쉬운 부분이 많았으나 소소한 감성은 여전히 유효




갑자기 큰 스크린으로 휴 그랜트, 메릴 스트립이 보고싶어져 갔다가 사이먼 헬버그땜에 터진 영화. 하워드 나이스샷




공식 포스터의 다른 버전인데 예뻐서 가져옴ㅎㅎ

근데 난 얘네 둘이 커플인 영화는 아메리칸 울트라 이후로 존나 치를 떨게 됐는데 왠지 이 영화로 굳히기 한 느낌.

둘이 붙어있을 때의 그림은 너무 예쁜데 영화는 다 왜 그런지 나는 모를...




이곳도 공식 다른 버전이지만 멋져서 가져 왔다

엄마 영화 보고싶대서 데려갔다가 내가 더 재밌게 보고 내 생각보다 나는 더 거대한 김지운 덕후였단 사실을 깨달음.





그래비티로 추진력을 얻은 알폰소 감독의 이 영화가 드디어 개봉!!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라이브톡 관람.

윤여정님이 너무 알흠다워서 한 번 놀라고 이재용 감독이 말을 너무 못 해서 두 번 놀람




아~상영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난 옛날 동네의 작은 상영관에서 주민들이 팝콘 까먹으며 왁자지껄 웃던 그 시절(?)의 향수 때문인지 몰라도 그렇게 크게 웃고 즐기는 영화관의 모습이 정말 좋다. 물론 웃긴 장면 한정임ㅇㅇ 관크를 죽입시다 관크는 나의 적


ps. 관객 중 아무도 에드 시런을 못 알아 봤다 카더라





여성인권영화제 관람.


영화 프로그램들은 괜찮았으나..델마와 루이스가 아무리 옛날 영화라지만 화면과 음향이 너무 좋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리고 영화 끝나고 gv같은 걸 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정신없고 진행도 엉망이라 내년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음. 다시 갈 기회가 있어도 영화만 관람하고 gv 프로그램은 재낄 듯




라이언 고슬링 뭔가 웃기게 생겨서 영화 보기 전엔 기대가 안 되다가 보고 나서 항상 ☆oh☆oh☆oh☆함

웃기게 생겼다 하니까 까같은 데 나 라이언 고슬링 팬임







---

개인적으로 올해 본 개봉작 중 인상깊은 것 5편을 꼽아보자면


1. 스포트라이트

2. 캐롤

3. 아이들

4. 칠드런 오브 맨

5.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정도로 해 두겠다. 편의 상 숫자를 매겼지만 사실 순서 상관없이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다.

그리고 로스트 인 더스트를 못 본게 올해 내 영화사 최고의 억울함(...) 곧 IPTV로나마 봐야겠다.

그리고 라라랜드는 전 날 밤을 새고 가는 바람에 3~4분 정도를 졸고_- 다시 한 번 봐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순위권에서 뺐다.




아무튼 안팎으로 참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이렇게 정리해 본다.

비록 한 해의 마지막날까지 우리집은 개판이었으나(....) 새해에는 여행도 계획되어 있고 오랜만에 공연도 예매했으니 나에게 더 의미있는 1년이 되길 스스로 기원한다! 돈도 많이 벌고 하하핳ㅎㅎ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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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망켓팅

2016. 12. 4. 04:54 from 짖기


평일엔 노동 하느라 주말엔 분노의 민심을 표출하느라 삶의 여유라곤 쥐꼬리만큼도 없이 사는 요즘.

나도 모르게 두 번의 티켓팅이 지나갔더군.

.....음..?



여지껏 아무리 구린 좌석일지라도 티켓팅 자체를 실패한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아예 시도조차 못 해본 적은 또 처음이라 몹시 당황스러움.

몇 달간 날 괴롭히던 비행기티켓을 드디어 사고 아 이제 마음이 좀 편하겠구나~ 싶었는데 음~~~ 존나 착각이었어~~~

젠장 연말은 너무 바쁘다고..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다들 평일 낮에 티켓을 살 수 있는거지... 아니 그 전에 난 그동안 어떻게 평일 낮에 늘 티켓팅을 해 왔던거지;;;;;

돈 쓰지 말라는 신의 계시인가... 백수가 될 나의 운명을 하늘은 이미 알고 있었던 걸까.....

나 좋자고 하는 짓에도 이렇게 괴로움이 뒤따르다니......

에라이 시;발 이렇게 된 거 저금이나 하고 부자나 되어보자~~~~그래봤자 말은 못 사겠지만~~~~~이랴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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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2016)

2016. 11. 22. 02:12 from 씹뜯




이거 보고 옴.

사실 시네마톡 갈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취소 된 자리가 하나 있길래 냉큼 주웠다

덕분에 머리도 안 감고 옷도 존나 너드처럼 입고 온 날 압구정 입성! 호우!

블러 다큐는 발꼬락도 못 내민(혹은 안 내민) 한국 극장가에 매진 따위는 누워서 죽 먹기인 아이돌 밴드 오아시스.

다시 한 번 그들의 위엄을 느낄 수 있던 좋은 자리였음.


사실 영화자체는 '에이미' 제작진이 참여한다고 알려진 제작 초기부터 꽤 관심을 가져왔다.

다만 그 기억이 나의 뇌에서 하야하고 한참 지난 시점에 돌연 개봉을 한 것일뿐......

그래서 영화 내용이나 런닝타임 따위 확인 안 하고 갔다가 멘탈 바스라질 뻔함.

나는 순전히 팀 해체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겠거니 하고 갔는데 웬걸, 분명 체감상 영화 시작한지 1시간은 족히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95년도 얘기하고 있음;;;;; 미친 해체하려면 아직 14년 남음;;;;;;;;; 시발 얘기에 왜 진전이 없어........

그때 순간 '아 이거 8시간 짜리 팬서비스 영화인가..? 위인전마냥 일생을 다 보여주는 건가?' 따위의 거지발싸개같은 생각을 하기 시작함.

하지만 다행히도(?) 이 영화는 팀의 결성부터 DM활동까지, 정확히는 96년 넵워스 공연까지의 모습만 보여주고 끝난다.

그리고 현재 노엘과 리암의 모습 또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ㅋㅋ 오직 목소리만 출현할 뿐. 따라서 이 영화는 완벽한 추억팔이 영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이었던것이었다......

또 초반에 TOTP 데뷔 영상이 나오는데 그 옛날 영상을 ★P화O질W구E지R★(feat. 대형 스크린)버전으로 감상한 것이 참 인상깊었다.


아무튼 연출도 갤러거들 답게 위트있고 간만에 베스트 컬렉션도 듣고 꽤 재미있게 봤다 ~_~

그리고 중간중간 처음 보는 사진들이나 영상들, 처음 듣는 일화들이 많이 나와 오아시스빠들의 정보력 및 덕심 향상에 도움을 주니 '나는 갤러거 형제의 충실한 발닦개다'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분들에겐 이 영화를 꼭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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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2016. 10. 18. 02:59 from 짖기



1. 

요즘 더럽게 쓸데없이 바빠서 덕질은 고사하고 라디오도 못 들은지 오래.
그나마 챙겨 듣는 게 팬텀월드라디오인데 이거 다음주에 최종회;;;;;;;;;;

아 어째서...왜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방송은 항상 일찍 종영한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

정말 영문을 알 수 없다. 그렇게 재미있는 방송을 왜???물론 애니 끝난지 한참 되긴 했지만 어차피 그 방송 이름만 팬텀월드고 애니랑 아무 관련도 없잖아?
방송이 좀 드러운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소 1년은 채우고 끝낼 줄 알았는데 시밤. 내 삶에 행복이 생기는 꼴을 못 보는 더러운 세상 개같은 팔자


2. 

올해 초 제주도 갔다가 쓴 여행일기가 상당히 괴랄한 부분에서 끊어져 있는데 뒷내용을 아무리 유추하고 추리해봐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대체 그 당시 나에겐 무슨 일이?

3. 

요 근래 모 감독의 GV와 모 영화제의 시네마톡에 갔다온 후, 창작자가 작품만 잘 만들면 굳이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 할 필요는 없다는 내 생각이 바뀌었다. 역시 사람은 이빨을 잘 까야한다.


4.

제일 싸고 괜찮은 항공권 찾아서 대신 예매해주는 서비스 있었으면 좋겠다.

14k를 츄파츕스마냥 쪽쪽 빨아재낄 수 있는 삶이었다면 쿨하게 아무거나 끊었겠지만 내 인생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웹페이지 대여섯개를 켜놓은 채 최저가 표를 찾아 헤매는 수 밖에 없다.

이 짓거리만 안해도 내 여행 준비는 늘 500%더 행복했겠지...... 는 개오바지만 암튼 귀찮아 ㅆㅃ뿌엥


5.

남들은 머리카락 안 자란다고 난리브루스 떠는데 난 머리카락이 너무 빨리 자라서 지랄브루스.

긴머리가 좀 어울리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항상 주기적으로 이발하는 남성들은 아주 부지런한 인간들이었다.



+6.

엄마가 자꾸만 핑크삥꾸돋는 옷을 사 와서 나에게 입어보라고 권한다.

하지만 엄마도 이젠 알 때가 되었다.

레자잠바 입은 인상 드러운 사람보다 코랄색 프릴원피스 입은 인상 드러운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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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서울메트로에서 뿌린 표로 시사회(라고 쓰고 선개봉이라 읽는다)갔다 옴.

근데 난 전부터 이 영화를 너무 너무 기대했던 인간인 터라 그냥 영화 보는 것 자체로 기분 좋아서 아무생각없이 헿헤헤헤헤헤하고 갔는데 상영관 앞에 레드카펫이 깔려있는 게 아니겠음.

그래서 음?뭐지? 하고 바로 익무 들어가보니까 이 날 무대인사도 한다고;; 종나 몰라뜸

하지만 같이 머리채 잡고 간 친구랑 나는 무대인사<영화였기 때문에 대충 뒷자리 표 받고 레드카펫 구경하러 감.

펜스 맨 앞줄은 전부 일본에서 온 아주머니 팬들이었다. 한류슷하 뵨사마는 단순 뺑끼가 아니었음.

근데 중간에 어떤 젊은 여자가 들어와서 그 아주머니들에게 맨 앞자리 영화표를 5만원에 팔겠다며 딜을 시도했다.

내가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무대인사 표 파는 놈들 여럿 신고 때린 전적은 있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대놓고 파워당당하게 파는 사람은 또 처음봐서 개당황;

그리고 팬심이 하늘을 뚫을 것 같던 그 아주머니는 결국 표를 5만원에 사셨다. 참고로 그 아주머니 나중에 뵨사마랑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계라는 계는 다 타셨는데, 2분도 채 안되는 세상에서 제일 허무하기 짝이 없는 무대인사 표를 5만원에 사시다니....안습.... 뭐 그 분에겐 단 1초라도 더 보는 것이 5만원 이상의 가치있는 일이라면 할 말 없지만.

암튼 결론은 시사회 표 파는 놈들 좀 나가 뒤져.



아래부턴 이산ㅌ...아니 이병헌 직찍. 동영상 캡쳐한 거라 사진 상태가 심히 좋지않음.

여담으로 레드카펫 반대편에 미끄럼틀 같은 게 있길래 친구한테 "이볗헌이 안녕하세요처럼 저거 타고 등장하면 나 평생 팬 할거임ㅇㅇ" 이랬는데 평범하게 걸어 들어와서 실망함 





이볗헌 들어오는데 든 생각은


1. 와 조나 연예인이다

2. 와 조나 자...작다

3. 와 조나 잘생겼다 그래도



ㅅㅂ. 부럽다. 연예인은 역시 연예인이야 뭘 해도 때깔좋고 인기많고 돈도 많고

암튼 되게 잘 만든 밀랍인형같았다. 친구랑 막 야 우리 이따 같이 셀카찍고 악수하잨ㅋㅋㅋㅋ이랬는데 막상 너무 가까이 다가오니 쑥쓰러워서 아무것도 못 함.

Aㅏ...그는 멋진 밀랍인형이었읍니다..





그리고 ㅈㄵㄵㄵㄵㄵㄴ쫑나!!!!!!! 뜻 밖의 수확(?)은 바로로로발발보롤롤ㄹ 바로 김우빈ㅇㅇ


보자마자 든 생각:

'인간이 아니다. 저것은 인간의 피지컬이 아니다!!!!!!!!!!!!!!!!!!!'


와 무슨 엿가락 늘려놓은 것 처럼 키가 진짜 거으앙아으어업나 큼. 그리고 머리도 엄청 작음.

키가 크기도 큰데 뭔가 비율이 인간의 비율이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마들의 위엄인가;;;

옛날에 문래동 홈플러스에서 한기범 본 이후로 간만에 느껴보는 압도적 신장쇼크였음.



그리고 우리끼리 지나가는 말로 이민정은 안오나 이랬는데 나중에 진짜 옴.

그리고 보자마자 든 생각:

'인간이 아니다. 저것은 인간의 이목구비가 아니다!!!!!!!!!!!!!!!!!!!!!!!'


살면서 얼굴에 그렇게 이목구비가 꽉 차 있는 사람은 처음 봄. 참고로 난 김우빈이랑 이민정한테 매력 느껴본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이 날 존나 반성함. 감히 나 따위가 기무빈 이민뎡의 매력을 평가하다니.....

그냥 존.나 이쁘고 존.나 잘생기면 그게 매력인거임........... 시발.............................ㅠㅠㅠ 슬프네 쓰다보니


그리고 나중에 조승우랑 안소희도 왔는데 급하게 상영관 들어가느라 못 봤어 시부럴시부럴 




-------

영화 보러갔다가 연예인보고 너무 흥분해서 주객이 많이 전도됐지만 영화 얘기도 대충 해보자면, 뭔가 골동품 위에 때깔 좋게 도금한 것 같은 느낌이다;

캐스팅도 화면도 다 새 것인데 스토리나 전개는 딱히 새로울 것이 거의 없다. 새로운 시도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하다 만 것 같은 느낌.

나야 뭐 웨스턴 필름 좋아하는 인간이지만 워낙 캐스팅에서부터 오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좀 더 쌔끈하고 새로운 재해석을 원한 점에선 참 아쉬웠다.

캐릭터 분량도 누구 하나에 쏠리지않고 골고루 잘 나눠 먹은 편인데, 그 때문인지 크~게 매력적이고 눈이 가는 캐릭터가 없다. 그나마 초반엔 있던 매력도 나중가면 공중분해_-...

김지운의 놈놈놈이 설정에 구멍이 오백 개 뚫려 있다 해도, 스토리가 월 말 내 통장잔고처럼 빈약하기 그지없다해도!!! 그 영화의 가치는 이미 정우성이 긴 코트를 휘날리며 말 위에서 총을 360도 휘리릭뿅 퓨전하는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물론 놈놈놈과 이 영화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따르지만, 암튼 나는 웨스턴 필름으로서가 아닌 그냥 영화 자체로서 그런 눈 돌아가는 인상적인 장면을 원했어..리메이크니까!!!!!!


쓰다 보니 본의 아니게 각 잡고 까는 것 처럼 됐는데 사실 감독을 당장 개작두 앞에 데려다놓고 "내 소중한 2시간 내놔 이새끼야" 할 만큼 죽이고싶은 영화는 아님.

후반부의 액션도 괜찮은 편이고 배우들 연기도 (당연히)좋고. 다만 어딘가에서 다 조금씩 부족할 뿐!!!!!!!!은 결국 또 까는 것처럼 됐지만 그냥 나의 격한 아쉬움의 토로입니다.



암튼 결론적으로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대가 서부영화 팬이라면 굳이 이 영화를 안 봐도 되지만, 그대가 크리스 프랫 팬이라면 이 영화를 꼭 보십시오!!!!!!!!!!! 캐릭터 매력은 떨어질지라도 배우는 죄가 없읍니다. 그에게 한 가지 죄가 있다면 건방지게 배우 본인의 매력이 캐릭터를 뚫고 나오려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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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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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0. 01:05 from 카테고리 없음


1.

뭐 성행위를 적발?하고 찍었다가 아닌거 알고 급 짜게 식음. 



2. 

겨울 외투에서 발견한 쿠키.

올해 초 돈 벌던 곳에서 받은건데 갑툭튀로 나옴

아침에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3.

요즘 하늘만 보고 다닌다


4. 

오랜만에 연남동 갔더니 사람이 겁나개겁나개많았다

시발 이러다 마포구 전체가 홍대 거리라고 불릴듯.

암튼 이날 어울리지 않게 친구랑 앨스카따위를 한 병씩 사 마시면서 "야 이런 걸 왜 마시냐 차라리 음료수를 마시지 케케케케켘케케케케" 이랬는데 다음날 집 와서 죽은듯이 자고 낮 1시에 일어남.

물론 그 전에 맥주 한 잔씩 더 마시긴 했지만; 이건 내 간에 문제가 있는게 분명함 그러지 않고서야...........도와줘 우루사....



5.

요즘 라디오 잘 안 듣는이유=머리쓰기 싫어서(..)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쓰는 짱짱맨이 아닌지라 기본적으로 자동이건 수동이건 머릿속에선

일어로 된 문장을 들음->그 문장을 인지->한국말로 번역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게 귀찮음.

그래서 한 마디로 곧 대가리가 돌이 될 것 같다는 것.

그나마 꾸준히 듣는 게 팬텀월드 라디오인데, 이건 다른 의미로 머리가 돌이 될 것 같다.

존나 메두사 같은 것들......



6.

최근에 카톡을 탈퇴함.

주변 사람들은 드디어 본격적으로 사회와 단절하는거냐며 물어봤지만 사실은 그 반대임. 

뭔가 카톡으로 쓸데없고 소비적인 쓰레기같은 대화들을 이어가다보면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어느 순간부터 정 떨어지고 싫어진다.

내가 이상한건 줄은 모르겠는데 암튼 할 말도 없는데 시시껄렁한 소리나 하며 계속 카톡을 이어가는 과정이 존나 맘에 안들었고 그 과정에서 감정에 기스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음.

그냥 씹거나 필요할 때만 쓰면 되잖아?싶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폰 용량이 겁나 부족했기 때문에 카톡은 항상 삭제 대상 1순위에서 대기타고 있었다.

어차피 연락 올 사람이 딱히 많은 것도 아니고ㅇㅇ 지금 한 한달 좀 넘은 것 같은데 불편함 전혀 없음.

다만 점점 아이메세지가 카톡화 되고 있어서 시발 이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폰을 정지해야 하나.

암튼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ㅇㅇ 무조건 옛 것이 최고여잉!!!하는 마인드는 아니지만 이미 카톡은 나에게 띠꺼운 기능이 된 지 오래이기 때문에 다시 가입할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Posted by 개털 :

.

2016. 8. 27. 07:38 from 짖기


최근 3일 동안 끔찍한 육체노동에 시달렸다.

원래 예정은 하루 안에 끝내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작업량이 많아서(=내가 삽질한 시간이 많아서) 하루가 이틀되고, 이틀이 3일이 됨.

엊그제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순간 갓 태어난 기린처럼 존나 다리를 쒜이킷하며 쓰러짐.

지금도 삭신이 쑤신다. 어제도 밤에 들어와서 세수도 안하고 쳐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 씻음

그리고 면상에 팩 좀 붙이고 음악 좀 듣다가 지금 맥주 까면서 이거 쓰는 중. 졸라 힘들다.

덕분에 아침에 자고 저녁에 일어나던 패턴은 다시 새천년의 어린이 생활로 원상복귀 됐다.

근데 그것도 그거대로 문제인 게 예전에 계속 새벽 4시에 일어난 적 있는데 이게 저녁 7시만 되면 잠이 쏟아져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음슴. 미션 임파서블을 보러 갔는데 내용이 기억 하나도 안낭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씨발!!!!!!!!!!!!!!!!!!!!!!!!!!! 방금 바크ㅟ벌레같은 기이한 생물이 벽을 존나 빠르게 이동함 ㅅㅄㅄㅂ.


마침 일어난 아빠 불러서 sos쳤다가 아침부터 술 먹는 모습 발각. 그리고 바퀴아니고 이상한 돈벌레 비슷한 거였음.

이 집 11년 살면서 바퀴벌레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앞으로도 안보고싶다 시발 죽어마땅한 새끼들


-그나저나 이제 여름도 다 갔나 보다. 아까 새벽에 깼다가 추워서 크리스토퍼존나놀란.

추운 거 싫다. 아직 지산뽕도 안 빠졌는데 가을이라니............내가 가을이라니..........

그리고 피부 존나 정직한년 좀 쌀쌀해지자 마자 바로 쩍쩍 갈라짐. 여름엔 기름종이 한 통 써도 모자랄 정도로 개기름을 쏟아붓더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에센스 하나로 충분했는데 지금은 팩을 해도 얼굴이 땡긴다.

암튼 가을, 겨울은 날 너무 힘들고 우울하게 함.

천고마비 핑계로 밥이나 오질라게 쳐먹어야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 생은 글렀고 다음 생엔 안 태어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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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조떼시네마

2016. 8. 23. 13:59 from 짖기


오늘 영화할인권이 썩어 사라지는 것을 막고자 근처 로떼시네마에 갔다가 어이가 승천하고 옴.

이유인 즉슨 이것들이 영화 끝나자마자 크레딧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상영관 불을 켰기 때문.

요즘 멀티플렉스 영화관들 개념이 우거지 국에 밥 말아 처먹은 건 익히 알고있다만 이렇게 자비없이 불을 확 켜버리는 데는 또 처음본다.

아무리 조조라서 손님이 나 혼자 있었다고 해도 시박... 매너없는 새끼들아 크레딧까지가 영화 한 편이라고.

근데 알바들도 위에서 상영 끝나면 빨리 청소해라 지랄을 할테니 똥줄이 타겄지. 하지만 난 돈을 냈다고 시발.

아무튼 로떼건 씨지발이건 걔들 멍청한 거 알고도 간 나의 불찰이오. 롯ㄷ랑 C제이는 정신건강을 위해 피하는 게 상책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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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먹방왕 샘 록웰

2016. 8. 18. 22:29 from 씹뜯


매치스틱 맨에서 햄버거 졸라 찰지게 먹는 샘 횽.

덕분에 다음날 햄버거 사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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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사이몽

2016. 8. 15. 22:12 from 짖기

어제 인천공항에 감. 이유는? 사이먼 페그 입국하는 것을 보기 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웃기고 어이없네 내가 살다 살다 공항어택을 가다니 미친
사이먼 페그가 필모 뭐 하나 빼뜨리지 않을 정도로 국내외 통 틀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건 맞는데ㅋㅋㅋ그리고 항상 그의 실시간 소식들을 알고싶어하는 인간인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내가 빠순이는 아니란 말이지. 그런 내가...내가.....
사실 아다리가 잘 맞았다. 아침에 온다는 말이 있어서 알계로 트위터를 열라 써치하면서 간 보다가 아침에 안 왔단 걸 알게되어 낮에 씻고 설렁설렁갔다가 본 거라 ㅇㅇ
거기 있던 사람들은 그 전날 와서 10시간 넘게 밤새며 있었다고 함.
중간에 출입구가 한 번 바뀌어서 사람들이 24주후 좀비처럼 열라 뛰었는데 나는 당연히 뛰지 않았음. 하지만 그 다음에 또 운이 좋아 가까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ㅇㅇ
사실 난 거기서 "워메 누구여 누가온디야?"하면서 구경하는 할머니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다들 날 어쩌다 구경 온 1인으로 생각했겠지ㅋㅋㅋㅋㅋㅋ뭐 반은 맞는 말이지만.
암튼 내한 관계자,기자,경호원이 등장하면서 입국이 다가오고ㅋ 3시 넘어서 사이먼이 들어옴
눈이 쏜나 동그래져서 놀라던데ㄲ 거기 있을땐 사람 별로 없다 생각했는데 또 기사 사진보니까 엄청 많더군ㅇㅇ놀랄만 함
암튼 차 타러 나가는데 사이먼은 가오나시처럼 매우 귀엽고 깜찍하고 섹시한 "아..앟ㅎ.."하는 이상한 소리를 자꾸 냄
이때 사람들이 계속 따라가고 들러붙는데 쏜나 아이돌 직찍에서만 보던 그런 상황이라 너무 무서웠뜸.
근데 난 늘 궁금한게, 영국 밴드나 배우들은 왜 우리나라에서 항상 아이돌형태의 팬덤을 갖게 되는 것인가. 거기 있던 팬 대부분은 10대 같았다. 아 어제는 대부분 스타트렉 팬덤이었던 건가. 커플링 때문인가?
20년 넘게 오타쿠로 살면서 신변잡귀 다 핥아봤지만 2차 소비에 관심없는 나는 이 현상이 늘 신기할 뿐.
암튼 나도 나이 많은 건 아니지만 거기 있던 팬들이 너무 열정과 체력과 빠심으로 똘똘 뭉친 어린 팬들이라 그 사이에 낀 난 매우 민망했다고 한다.
뭐 난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배우 눈코입 안녕하신지만 보러 간거라 매우 좋았음.
하지만 이런 이벤트는 내 생애 다신 없었으면 좋겠어ㅎ 나는 늘 평탄한 덕질을 꿈꾸는 한 마리 모니터핥기니까.
하지만 유안 맥그리거가 출동한다면.....? 그것은 그때가서 생각해보겠다.
그리고 당연하게 가서 사진따윈 찍지 않음. 양질의 사진은 트위터만 서치해도 우르르 쏟아진다.
뭐 시도는 했다만... 내 손꾸락은 늘 내 팬심을 시험하지. 다 갖다버림.
대신 사이먼이 본인 트윗에 올린 조공 인증짤 올리고 꺼지겠다


긔엽

-------
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웃김. 나 거기 왜 갔지...?
이 글은 곧 비공개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농후함. 왜냐고. 민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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