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트래비스

2016. 7. 25. 21:52 from 씹뜯


아침 6시 쯤 집 와서 바로 뻗고 12시에 일어남.

진심 몸이 부서질 것 같다. 매년 공연 다니면서 진짜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아직 20대인데 존나 망함. 그래도 이 짓은 최대한 어릴 때 많이 해둬야쓰겄음

왜 인생은 젊을 때 체력과 시간을 주는 대신 경제력을 주지 않으시고 나이 들면 돈을 주는 대신 체력과 시간을 송두리 째 빼앗아가는건지 빌어먹을 매커니즘


암튼 공연 얘기를 해보자면, 올해 지산은 트래비스 때문에 간거지만 사실 당일까지도 내가 아무리 진성 트래비스 빠순이었다 해도 레닷을 포기해야만 했던 상황에 대한 후회와 슬픔이 나를 너무 괴롭혔었는데 다행히 이 후회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사실 아직도 트래비스를 좋아하지만 그야말로 정말 '덕스럽게' 좋아하던 때와는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되게 담담히 공연을 즐길 수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존나 경기도 오산이었음

한 번 빠는 영원한 빠라고 멤버들 무대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주책돋게 안구가 바로 축축해지더니 이내 흐를 지경이 됨

반가운 마음도 들고 아련한 마음도 들고 다시 또 기쁘다가 갑자기 울컥하기도 하고. 암튼 봐도 봐도 좋았다

참 늙지 않는 그대들..대체 어떤 자식이 프란을 할아버지라고 했어? 내가 보기엔 옛날이랑 똑같더만. 굳이 말하자면 수염이 늙은거지 프란이 늙은 건 아님 그러니까 다들 수염을 탓 하세요

그리고 난 내가 밴드 자체를 좋아할 뿐이지 누구 한 명을 특히 더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아니었나 봄.

어제 나는 내가 생각한 것 그 이상으로 훨씬 더 더기를 좋아하고 있었음ㅇㅇ 내가 더기 광빠였다니...

더기는 어제 everything at once 뮤비에서의 차림 그대로 타탄무늬 마후라를 두르고 왔는데 오늘 구글링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함.

그건 바로 작년 말부터 올해 7월까지 찍힌 사진의 8할이 그 마후라를 두른 모습이라는 것을.



12월에도


7월에도


싸인해줄 때도


스네이크쨩과 함께 할 때도



첨엔 '헐 뭐야 저 계절감 상실템은' 정도였는데 나중엔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나오는 마후라 사진에 대체 저 물건에 내가 모르는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건가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함.

그래서 양웹을 이 잡듯 뒤져봤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그나마 건진 건 더기가 자기는 바지랑 티셔츠는 많지만 스카프랑 재킷은 하나씩 밖에 없고, 프란이 그걸 싫어한다는 최근 인터뷰(...) 그래도 재킷은 몇 개 더 있어보이는데 스카프는 진짜 한 개인듯;

2006년도 더기 일기 중 스트라이프 무늬 스카프 샀다는 글이 있는데 아마 이거↓아닐까 궁예질ㅋㅋ



그리고 저 타탄 스카프의 출처로 추정되는 숍을 찾았는데, 비교해보니까 디테일이 좀 달라서 FAIL.

출처에 대해 찾으려면 더 찾을 수도 있지만 갑자기 귀찮아서 관뒀다.

결국 저 타탄무늬 스카프는 그냥 본인이 좋아서 하고다니는건데 괜히 '아닛 우로빠가 타탄무늬 스카프를..?! 대체 저기엔 무슨 사연이 있지???? 당장 알아내야해!!'하는 빠순이의 과대망상이었던 걸로 스스로 결론지음.



아니 더기는 그냥 고향을 너무 사랑하는 걸지도...





 




그래도 아직 '더기'하면 생각나는 스타일은 바로 더블코트.

정말 내가 봤던 그 어떤사람보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ㅋㅋㅋ 물론 지금봐도 잘 어울림.

패완얼 패완얼하지만 솔직히 얼굴이 별로여도 전체적인 실루엣이 균형잡히고 맵시있어서 옷빨로 포텐터지는 사람이 있는데 더기가 딱 그런 옷걸이라고 생각함. 물론 더기는 얼굴도 잘생겼지만ㅇㅇ

고맙다 창조주야 나는 비록 발로 만들었지만 더기는 극세 조각칼로 만들어줘서.

그나저나 사진 찾으려고 오랜만에 케케묵은 하드를 털었는데, 위에서 딱히 더기를 더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다는 말 취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난 그냥 옛날부터 더기를 겁나 좋아하던 거였음.

이건 내가 블러 멤버들을 다 좋아하지만 그 중 알렉스에게 유난히 좀 애정을 보였던 것과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임ㅋㅋㅋ

이건 뭐 잠재적 베이시스트 킬러도 아니고.



무튼 다시 공연 얘기로 돌아가자면 이번 트래비스와 나의 재회(ㅋㅋ)는 너무도 감격스러웠다.

사실 브릿팝으로 분류할 수 있는 90년대 브리티시 밴드들 대부분이 내가 정말 '각 잡고' 좋아했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긴 한데 다른 밴드를 진짜 환장하고 '와!!!!!!!!존나좋군파바박' 하고 좋아했다면 트래비스는 정말 보물상자 대하듯ㅋㅋㅋ 너무 소중해서 숨겨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열어보고 뿌듯해하는 그런 형태의 팬질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감회가 남다르다. 나에겐 그야말로 치유계 밴드였음.

그래서 유난히 더 울컥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행복했다. 나의 알흠다운 추억상자들.

프란의 I'll never leave you가 괜히 더 마음에 와 닿던 7월 24일의 밤이었다.

 






 

그러니까 부디 아프지말고 천년만년 오래오래 해먹어요 아저씨들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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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보이즈 (2001)

2016. 6. 28. 23:18 from 씹뜯


ウォーターボーイズ (2001)




2013년도 혜성처럼 나타난 후리! (feat.수영하는 계희)이전에 이 놈들이 있었다.

내가 가장 처음으로 사랑했던 일본영화이자 내가 가장 처음으로 사랑했던 섬 오빠(..)의 출세작.

옛날에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테이프 늘어날 만큼 봤었는데.. 날 더워지니 또 생각나서 10여년 만에 다시 봤다.




와 씨 어리다. 젊다도 아니고 진심 '어리다'.

하긴 이때가 20살, 21살 이었을테니 진짜 어릴때긴 하구나.

전설의 졸업사진을 세상에 남긴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았던 시기라ㅋㅋㅋㅋ 상큼함이 막 터진다



전형적 개그캐인 저 아프로오빠는 몇년 후 치아키센빠이가 됩니다.



참 00년대 일본영화스러운 연출ㅋㅋ 근데 묘하게 캡쳐가 공포스러움;

화면 속 마나베 카오리 되게 안도미키 닮았다



기엽



이것도 참 촌시럽고 귀여운 00년 연출ㄲㄲ




씬스틸러 치아키센빠이



이 영화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지들끼리 싱크로 때려치네 마네 대판 싸우고 결국 사토 제외한 나머지 애들만 버스 타고 떠나는데, 결국 마음 바꾸고 달려오는 귀여운 빡빡이와 다음 장면에서 바로 언제 그랬냐는 듯 과자먹고 신난 빡빡이 친구들ㅋㅋㅋ

실제 배우들이 다 또래라 그런지 지들끼리 투닥거리다가 금새 또 풀고 하는 모습이 참 남고딩같고 천진난만해서 보는 내내 광대가 대기권을 뚫을 기세로 변한다. 여러모로 사랑스러운 장면




보면서 계속 히라야마 아야 누구 닮은 것 같다 생각했는데 영화 다 보고 생각났다.

하나카나 닮았다. (아님말고)



얘들이 뭔가 일 벌릴 때(?) 마다 아날로그 사진 넘겨보듯 프레임이 둥글게 변하는 것도 좋다.




귀여워서 넣어봤다






결혼식 퍼포하는 두 녀석



"요메!! 임자 품으로 이리오슈! 냉큼오슈!"




두근두근







불러쪄?





히로인 미모에 입을 다물지 못 하는 사토.


는 구라고 애들이 신부 카나자와->사오토메로 몰래 훼이크질함 



친구들은 그리고 누나는 너희의 사랑을 응원한다.







공연이 끝나고 애들이 퇴장하면서 동시에 크레딧도 올라가는데,

이게 수고했다 청춘, 잘가라 여름~하는 느낌이라 눈물샘을 상당히 자극한다;

청춘이란 말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생각해보면 청춘 만큼 이 아름다운 시기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단어가 또 어디있을까 싶기도 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14년 전 개땅꼬마 시절 이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은 상당히 다르다.

그땐 이 영화가 그저 유쾌하고 재미있었지만 지금 다시 보니 괜히 아련하고 나도 모르게 안구에 습기가 찬다......

그리고 옛날엔 깔깔대고 웃으며 봤지만 이젠 소리없이 웃으며 본다^^

광대가 올라가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닌 무릎을 치면 다리가 올라가는 것과 같은 뭐 그런 비슷한 원리라 내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왜 뭐 왜.










뭐 볼 만한 사진없나 하고 검색해보는데 흥행한 영화치고 참 자료가 없다_-

후속시리즈랑 드라마 자료만 짜장 많은데 내가 그것들을 안봤어....

워터보이즈2는 보니까 공식 메이킹북을 가장한 사진집도 나왔던데 1은 내가 못 찾는건지 아예 없는건지 ㅅㅂ 무슨 동아전과 돋는 사진만 나오고 凸ಠ益ಠ)凸



아무튼 이런 산뜻한 성장영화 좀 다시 나와줬으면 좋겠다.

전세계의 감독님들 좀 어떻게 안될까요. 노ㅂㄹsing같은 배우갖다 날로 먹는 스레기 그만 만들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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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피스 (2015)

2016. 2. 7. 23:51 from 씹뜯


세상은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대는 그대를 속이지 말아주오.





------------------------------

여담으로 영화 속 거북이 '피카몬'의 성우는 무려 오오타니 이쿠에.

감독이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료이치가 피카몬을 피카! 피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묘하고 재밌었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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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2015)

2016. 2. 5. 23:24 from 씹뜯




모든 것들은 우연이 아닌, 그저 제자리일 뿐.




-------

테레즈가 캐롤에게 빌리홀리데이의 음반을 선물하는 장면에서 그 둘이 입은 붉은 스웨터와 녹색 카디건의 조합이 너무 예뻐서 그 사진을 퍼오고 싶었는데 검색해도 안나오네. 참 잘어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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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영화들

2015. 12. 31. 23:45 from 씹뜯




1월:아메리칸 셰프, 내일을 위한 시간

2월:킹스맨, 이미테이션 게임

3월:아이킬드마이마더, 보이후드, 버드맨, 위플래쉬

4월:분노의 질주 더세븐, 어벤져스 에이지 울트론

6월:한여름의 판타지아

7월:인사이드아웃, 러브 앤 머시

8월: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9월: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10월:마션, 이스케이프

11월: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 그의 시선, 검은 사제들


그 외 테레비 및 디비디 감상:

플립, 귀를 기울이면, 일 포스티노, 라쇼몽,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겨울왕국, 28일 후, 수면의 과학, 주홍글씨, 선샤인, 로우리스, 날아라 펭귄, 어떤 시선, 리트릿, 바람피기 좋은 날, 나의사랑 나의신부,마리 앙투아네트, 와칭 더 디텍티브, 몬스터, 악의 교전, 체르노빌 다이어리


극장 관람 한정 지극히 개인적인 베스트 3개 작:

킹스맨, 보이후드, 한여름의 판타지아



-올해 더럽게 영화를 안봤군. 바쁘긴 바빴는데 집에 디비디 빌려와도 맨날 잠만 퍼질러자고 연초, 연말에는 보고 싶던 영화들이 꽤 있었는데 드럽게 빈둥거리다 결국 다 놓침. 젠장 ㅂㅅ년엔 이러지말자

그나저나 올해는 참 그지같은(..)영화들도 꽤나 봤다. 원래 지뢰는 절대 안밟으려 하는데 올해는 어째 그렇게 됐네. 뭐 이런것도 인생의 좋은 경험이지 껄껄껄

지극히 개인의 입맛대로 올해의 감독은 매튜 본에게(B급은 제게 좋은 단백질이죠. 당신의 찰떡같은 취향.날 가져요!) 올해의 로맨스는 한여름의 판타지아(이 영화를 본 시기가 나에게 매우 거지같았기에 더욱), 올해의 명장면은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에 한 표 씩 던집니다. 살앙하는 친구에게 아름답게 성수를 뿌려주던 마지막 장면은 영화계에 길이 기록 될 명장면이죠. 모든 관객들의 안면에 미소를 선사했으니까요 ^^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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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Blur- Ong Ong

2015. 5. 18. 02:35 from 씹뜯

 

 

Ong Ong의 영상을 퍼왔지만.. 같은 날 I Broadcast 부르는 영상을 보면 참 한결같다 그들도ㅋㅋ

알섹 셔츠핏도 그렇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목소리 똑같은 데이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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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

어벤져스1도 마블 영화도 심지어 히어로물도 단 한 번 본 적없이 이 영화를 감상함.
덕후가 아니기 때문에 눈요기용으로 볼 만했다ㅋㅋ
최근엔 이런 상업 액션?영화도 영화관에서 가끔 보는데 얼마전에 본 분노의 질주보다 좀 더 재미있게 봤다.
근데 분노의 질주가 좀 더 성인액션에 가깝다면 어벤져스는 확실히 애들도 많이 보러왔던.
좋게 말하면 어린애들부터 성인까지 즐길만 하고 나쁘게 말하면 유치뽕짝.
이런 유명하고 상업적인 영화들을 보러가면 꼭 짜증나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그 종류로는 큰 소리로 떠드는 인간, 핸드폰 하는 인간, 떠드는 애새기를 방치하는 보호자 인간등이 있다.
두시간 내내 뒷자리에서 단체로 떠드는 남자 무리에게 쌍욕을 선사해주고픈 욕구, 핸드폰 플래시로 내 안구를 위협한 앞 여자의 뒷통수를 갈기고싶은 욕구를 억제하며 영화를 봄.
그리고 애새기를 통제할 능력 혹은 마음이 없는 부모들은 공공장소 나들이를 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부탁함
극 중 맘에 들었던 캐릭터는 블랙위도우와 퀵실버.
아론이의 킥애스 스러운 방정맞음이 아주 맘에 듦.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달리는 요한순언니 뒤로 선명히 지나가는 김밥천국 간판! 5살 훈이의 역작 새빛둥둥섬도 인상 깊었음.
사실 내용도 어찌 흘러가는지 전혀 모르고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한여름밤의 불장난처럼 그 순간만을 즐겼으므로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 내 머릿속에서 리셋되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참고로 3D로 감상했는데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안경이 너무 까맣고 뿌얘서 잠이 오기 때문에 (실제로 초반에 좀 졸았음)
암튼 뭐 볼만했다 아 자야되는데 망알 내일 일어나기 귀찮다 인생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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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중의 욕 뷔욕&톰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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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2 폴 매카트니 내한

2015. 5. 3. 04:27 from 씹뜯


작년엔 여러모로 여건이 안 돼 예매를 못 했었는데 올해로 미뤄져 운 좋게 보게되었다
스탠딩이 아닌 좌석에서 보는 공연은 처음이라 중반까진 점잖빼고 관람했지만 결국 비를 맞은 시점부터 이성을 잃어 헤픈 궁둥이를 대차게 흔들어대고야 맒.
공연은 단연 쩔어줬다
일본투어에서 부터 컨디션이 좋았다더니 오늘도 완전 날아다니시더이다
지구상에서 폴 매카트니를 싫어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무대매너도 쩔고 노래도 쩔고 연주도 쩔고 셔츠핏도 쩔어주는데!!!
과연 우주최강 쎅씨할배답다 (차세대 우최섹할은 태양초 앤서니옵빠)
평소 공연장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잘 안찍는데 헤이주드를 듣고 엄훠 이건 찍어야해!! 했지만
약 2분후 동영상 시작을 안누르는 병짓을 저질렀단 사실을 깨달음.
그래서 위에 사진이 공연장서 찍은 거의 유일한 사진 중 하나
뭐 별로 할 말이없다 매우 재미있게 놀다 왔다
비도 오고 덕분에 얼굴에서 파운데이션도 흘러내리고 혹성탈출 주인공이 된 것 같고 좋았음
나 포함, 저런 할아버지라면 결혼해도 좋아!!!!하는 아낙들에게 현자타임을 선물하고 떠남

(1942년생 폴맥경 친구 목록- 김정일, 이건희 회장, 배우 변희봉 선생님, 무하마드 알리, 스티븐 호킹, 밥 로스, 집게사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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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Your'e My Best Friend

2015. 4. 24. 02:13 from 씹뜯



제일 좋아하는 퀸 음악 중 하나.

영화 shaun of the dead 사운드트랙이기도 함

그 영화를 본 후 돈스탑미나우를 들으면 좀비 후드려치는 장면만 생각난다는 슬픈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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