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한 것도 없는데 벌써 6월. 막 살다보니 벌써 6월.
2016년의 절반을 아주 완벽하게 쓰레기처럼 보냈다.
삶의 만족도와 덕심은 반비례라 했던가. 사는 게 녹록할 수록 덕심이 들끓는다
그리고 겨드랑이가 슬퍼지는 계절이 오니 본능적으로 오오후리 뽕이 차오른다
그래서 요즘 라디오도 다시 듣고 짤도 적절히 찾아보는 중
그리고 얘네 나 모르는 사이에 다 요비스테 텄단 말은 들었다만 내 눈으로 확인을 못 했었는데, 얼마 전에 드뎌 찾아봄. 그리고 혼자 마음속으로 존나 감격함.
얘네가 서로를 렌, 타카야라고 부르는 날이 나에게 찾아오다니 시발 이건 부부젤라 불어야돼. 비록 12년 걸렸지만 장하다 아이들아.
니들 갑자원 가기 전에 누나는 머리가 하얗게 셀 것 같지만 그래도 잘생기면 뭐라고? 그래 오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