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염색을 함. 원래 머리가 진짜 지옥의 검정색이라 안그래도 싸가지 없게 생겼는데 더 인상이 차가워 보여서
약 4년만에 머리에 색 입히기를 큰 맘 먹고 강행.
미용사는 이것이 정녕 니 놈의 머리가 맞냐며 검정물 입힌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난 두 톤만 더 밝아지길 바랐으나 니 놈 머리가 너무 시꺼머니, 다섯 톤이 높은 색을 발라야 그 색이 나온다길래 ㅇㅇ했으나
생각보다 색이 너무 잘 나와서 옆, 앞머리는 거의 탈색 수준이 됐다.
염색 후 내 머리통을 본 친구는 인상이 전 보다 가벼워지긴 했으나 다른 의미로 가벼워졌다며. 이를테면 양아치라던가 양아치라던가 양아치라던가.....
나이키도 내가 신으면 고딩 일진처럼 보여서 자제하는 인간인데 이 머리털은 나의 양아치력을 약 6배나 강화시켜줬다.
지하상가에서 삥 뜯길 일은 없겠구나 하하하
2. 새로운 일자리 구직에 여전히 힘 쓰는중. 오늘 한 곳에 문의를 넣었다.
아직 그쪽과 얘기가 오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까일까봐 두려움에 떠는중. 까더라도 상냥하게 까줬으면 좋겠다
하 난 너무 쓸데없이 무심하고 쓸데없이 소심함.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인데 이딴걸 왜 걱정하는지 나도 이해 안간다 사실
그래 이럴땐 최악 중의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야 어떻게든 덜 상처받아 나중에ㅇㅇ 지금은 담장자가 나에게 불채용+쌍욕을 시전하는 시나리오까지 생각 중. 설마 그보다 더하거나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진 않겠지 그럼 됐어 하하하.
얼렁 정착하고싶다
3. 느끼한거+맥주 이빠이 콜라보로 역시 속이 안좋음. 최근엔 평소 마시지도 않는 소주를 그렇게 마셔도 속이 멀쩡하더니 역시 내 몸에 치맥이나 삼겹살+술은 죄악이다. 딱히 오래 살고싶은건 아니지만 요절하고 싶진 않아서 좀 자제를해야 쓰겠음.
자바칩 프라푸치노 이딴거 마시고싶다. 요즘 왜이리 당이 땡기는지 모르겠음
하 다섯시 반이다 이대로 외국가면 시차적응 없을텐데. 아냐 또 가면 금새 똑같아지겠지 내 인생이 그렇다 ㅇㅇ
뭔 개소린지 모르겠다 snl보다 자야겄다. 노래는 요즘 자주 듣는 슈퍼 털 짐승오빠들 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