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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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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7. 02:48 from 짖기

 

 

 

1. 얼마 전 서울극장 아트시네마를 다녀옴. 왜인지 모르지만 난 여길 처음 가봤다. 왜일까..

영화관에서 스크린 외에 관객 머리라든지 단상이라든지 눈에 거슬리는 걸 매우 싫어하지만 이곳은 요즘 극장같이 좌석의 경사가 가파른 형태가 아닌 거의 일자형 좌석(옛날 구민회관이나 동네 작은 극장의 좌석 형식)이었다.

그래서 앞 관객들의 뒷통수가 아주 잘 보였지만 그게 거슬리지 않고 자동차 극장마냥 무드 있고 좋았음.

 

2. 어제 검은ㅅㅏ제들을 봄. 아니 영접함.

독립영화가 아닌 한국영화는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보는 거였지만, 나에게 영화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다.

나의 목적은 관람이 아닌 영접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보지않아서 나름대로 괜찮았다. 물론 클리셰의 향연과 허술한 전개가 한계를 나타냈지만.

한국에 엑소시즘 영화가 개봉했다는 것, 참치님이 사제복을 입었다는 것에 이의를 둔다.

그리고 이 영화는 너무 큰 부분을 간과했다. 세젤잘 참치님이, 그것도 사제복!을 입고 밖을 나다니시는데 어떻게 길거리 사람들이 한 명도 돌아보지 않을 수 있죠? 저 같으면 고개가 360도로 꺾였을 것 같습니다만? 너무 너무도 큰 옥의티이다 참.

 

3. 오늘 학교 카페에서 79와 요즘 항마력 테스트계의 뜨거운 감자라는 스타ㅁㅠ.... 1화를 감상함.

아 그렇게 크게 많이 진심으로 웃어본 게 얼마만이더라.

욕하면서 정든다는게 이런 느낌이겠지.. 우린 갖가지 쌍욕을 섞어가며 영상물 속 그 놈들의 엿같은 헤어스타일과 춤에 대해 논평했지만 결론은 2화를 집에가서 보겠다였음.

그래 이런 예쁜똥병신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즐거운거겠지 후후

그리고 우리가 화면 속 예쁜똥병신들을 욕하는 동안 카페 안 사람들은 다 큰 성인 씹덕후여성 2명에게 삿대질 하고 있었겠지?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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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털 :